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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산관리

퀀트투자 단상

희망먹고살아요 2020. 1. 27. 01:1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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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quant 투자 열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.

나도 근 1년간 퀀트 자료 찾고 자료 만들고 열심히 강의 듣고 따라서 직접 투자도 해봤다. 

백테스팅 할 수 있는 사이트도 많고 자료도 정말 많다. 오히려 자료가 너무 많은게 문제.

무슨 전략이 이렇게도 많고 진짜 수천개 수만개 전략이 모두 엄청난 아웃퍼폼과 MDD를 보여준다.

그럼 모두 부자됐겠네 ?

심지어 자산운용사에서도 그냥 퀀트 돌려서 몇년동안 몇백% 수익 났겠네 ? 라는 의심.

백테스팅 사이트에서 엄청난 수익률을 보이는 로직을 만들기가 너무 쉬운게 오히려 함정.

CAGR 40% 50% 전략 만들기 그리 어렵지 않다.

젠포트라는 사이트에서 직접 돌린 백테스팅 결과.10년 넘는동안 3,600% 수익률 실화 ?

2007년 1월 2일로 돌아가서 동일한 전략으로 돌릴 생각 아니라면 의미 없다는 게 내 생각.

앞으로 일어날 일을 누가 알까 ? 주식 시장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는 GOD 만이 알고 있을듯.

2009년 이전과 2010년 이후 시장의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.

각종 sampling과 슬리피지, 거래비용 모두 계산된 결과, 그리고 과거 테스트 결과를 갖고 N년 돌렸을 때 실제 통장에 찍힌 결과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솔직히 믿고 따라하기 어렵다.

대충 모멘텀, 가치지표 갖고 만들면 너무 쉽게 백테스팅 결과를 뽑아낼 수 있고.

개인들은 주식투자가 너무 어려워서 퀀트에 관심을 갖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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