백테스팅을 통해 동적자산배분 전략을 직접 수행할지 말지 결정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.
(논문 : Butler, Adam, et al. "Adaptive Asset Allocation: a Primer." Available at SSRN 2328254 (2012).)
해당 전략은 강환국님 유튜브 영상에서 확인하고 굉장히 흥미롭다고 생각되어 투자전략을 세워보고자 했다. (아래 참고영상)
투자에 앞서 정적자산배분(링크)과 같이 마음편히 해당 전략을 내 돈을 넣고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을 하다가 백테스팅을 해보기로 결정. 하지만 동적자산배분의 경우 거래비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었고, 이에 따라 거래비용을 포함하여 백테스팅을 할 필요가 있었다. 물론 '변동성 최저 포트폴리오' 전략을 따라하지는 못 하였기 때문에 약간의 결과 차이는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밝힘.
본 전략은 10개 자산군 (주식, 채권, 골드, 원자재 등) 에서 지난 n개월간 가장 많이 상승한 모멘텀을 갖는 자산군 5개를 선별하고 covariance 등을 이용하여 변동성을 최저로 갖는 비중으로 각 5개 자산군에 자산을 배분한다. 그리고 이를 매달 리밸런싱을 통해 자산군 5개 선택과 선택된 자산군에 투자 비중을 결정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.
본 백테스팅에서는 2개월간 가장 많이 상승한 모멘텀을 갖는 자산군 5개를 선별하였고 세금 등을 포함한 거래비용은 0.3%로 설정하였다. (0.5%까지 거래비용이 발생하는 경우 심지어 상승을 못하고 우하향하는 결과를 볼 수 있음.) 테스트 기간은 2007년 03월 01일부터 2020년 01월 31일까지 약 13년동안 데이터를 이용하였다.
1) 동적자산배분을 거래비용 없이 테스팅 했을 때 13년간 총 3.21배 자산이 올랐고 CAGR 9.5%.
2) 거래비용 0.3%를 포함하여 테스트 했을 때 13년간 총 1.98배 자산이 올랐고 CAGR 5.3%.
거래비용이 없을 경우 CAGR 9.5%로 매력적인 투자전략으로 보였지만 거래비용이 포함될 경우 지난 13년간 평범한 포트폴리오 수준으로 투자를 하게 되는 문제를 확인할 수 있었다.
이는 동적자산배분에서 자산군 포트폴리오 변경이 매우 잦게 일어나게 되기 때문인데, 이는 분명 실제 투자를 할 때 매우 큰 문제로 다가오게 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.
본 백테스팅을 통해 우선 해당 전략으로 투자는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. 좀 더 공부를 해봐야 할 듯 싶음.
(백테스팅이 잘못 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 투자결정과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.)
※ 참고영상. (할수있다 알고투자)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8RSKceLoE_8&t=36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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